거미입니다만?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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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거미줄 실험거미입니다만?번역 2024. 1. 13. 09:12
미궁 탐색은 순조롭다. 너무 잘 되어서 큰 웃음소리가 나올 정도다. 여기 근처는 송충이의 영역인지 송충이가 가득 있다. 그 송충이가 아주 좋은 경험치의 보탬이 되는 것이다. 그 놈들 감각이 둔한지, 나의 기습에 어찌할 바 없이 당해준다. 배후나 머리 위를 잡으면 거의 승리가 결정될 정도다. 덕분에 편하게 쓰러뜨린다. 송충이를 몇마리도 쓰러뜨리던 사이에 레벨이 7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보너스로 스킬의 레벨업은 없었지만, 송충이를 계속해서 덕분에 마비내성은 스킬 레벨 2로 올랐다. 편하게 경험치도 모이고, 마비내성이란 쓸 만한 스킬의 레벨도 올라간다. 사냥터로서는 매우 맛있었다. 물론 그냥 편안하게만 한건 아니다. 제대로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목적에 맞추어 기습의 바리에이션을 늘려 봤다. 나의 실의 약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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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HP MP SP거미입니다만?번역 2024. 1. 12. 20:19
《숙련도가 일정에 도달했습니다. 스킬『감정 LV3』이『감정 LV4』가 되었습니다》 오, 드디어 감정의 레벨이 올랐다. 요즘은 감정 멀미도 별로 없어졌고, 순조롭네. 그럼, 레벨이 올라가서 이번엔 뭐가 늘려나? 『스몰 레서 타라텍트 LV6 이름 없음』 어라? 변화 없지 않아? 라고 생각했더니, 종족명의 아래 언저리에 뭔가 색깔 있는 막대가 몇 갠가 있었다. 뭐야, 이거? 『HP바』 무심코 맨 위의 초록색 막대를 감정했다. 그 결과, 그 막대가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았다. HP, 게임에서 흔히 쓰는 약칭이다. 에이치피라고 자주 말하지만, 요점은 이것이 다하면 게임 오버라는 것을 표시하는 체력 게이지다. 그 게이지가 감정 결과에 나와있었다. 이건 수수하게 기쁘다.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대미지를 당하고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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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2편 제 4왕자거미입니다만?번역 2024. 1. 11. 21:17
따뜻한, 미지근한 물에 잠긴듯한 감각. 멍하니, 자신을 끌어안는 따뜻한 감촉에 안심감을 느낀다. 그것도 잠시 후에 끝나고 좁은 구멍을 지나 밖으로 나온다. 아까까지 자신을 감쌌던 따뜻함을 잃어버린 불안과, 그 이상으로, 밖에 나온 해방감을 느낀다. 그것이 지금의 나의 가장 오래된 기억이다. 「전하, 그런 곳에 있으면 감기 걸린다고요?」 창틀에서 밖을 바라보던 내 귀에 시녀의 목소리가 닿는다. 듣고 보니, 확실히 춥다. 밖의 경치는 눈에 덮여있다. 그 설경을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었지만, 그만 빠져버려서 꽤 오랜 시간 여기서 가만히 있었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최근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잊어버린다. 「네. 돌아가죠」 시녀는 나를 들어 올려, 침대까지 옮겨다 준다. 혼자 쓰기에는 큰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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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나 거미, 지금 너의 뒤에 있는 것거미입니다만?번역 2024. 1. 11. 20:06
거북이는 쓰러뜨리는 데 고생했다. 뒤집힌 뒤 그대로 물었는데, 그 녀석, 등껍질에 틀어박혀버렸어. 하마터면 물은 채 등껍질에 끼일 뻔했다. 연약한 나의 힘으로는, 껍질에서 끌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등껍질 틈에 송곳니에서 낸 독을 흘려주니, 황급히 뛰어나왔다. 그대로 고통스러워 하던 중에 덥석 하고. 거북은 그 후에 잘 먹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독 없는 식사를 했습니다. 뭐, 딱딱하고 먹기 어렵고 맛있지도 않았지만. 음. 이번에는 상처가 없다. 그것도 상대의 공격을 모두 피할 수 있었으니까다. 라고 말해도, 거북은 바보처럼 돌진밖에 하지 않았고, 움직임도 느려서 마음대로 피할 수 있었기에의 결과인 거고. 특별히 회피의 비법에 개안한 것도 아니다. 단순히 상성이 좋았다. 으ㅡ응.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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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맞지만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야!거미입니다만?번역 2024. 1. 10. 20:07
2024.01.08 - [거미입니다만? 번역] - 17화 18화 좋은 느낌으로 완전 부활 거참, 레벨업으로 회복이란 기술이 있었다니. 완전히 깜빡 잊고 있었다고. 하지만, 이건 몇번이나 쓸 수 있는 수가 아니지ㅡ. 방금 레벨이 올랐다는 것은, 다음 레벨업까지 갈 길이 멀다란 말이고ㅡ. 싸울 때마다 매번매번 그런 큰 부상 입다가는, 머지않아 상처의 회복이 따라잡지 못하는 게 눈에 보이고. 그렇게 되면, 부상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간이홈을 만들고, 거기에 틀어박히고...... 그럼 안 된단 말이지ㅡ. 결국 그러면,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는 게 돼버린다. 그렇다고 해도, 그럼 어떻게 할거냐는 이야기가 되고ㅡ. 레벨이 올라간다고 갑자기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나의 본연의 약함이라고 머리를 써서 어떻게든 이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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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18화거미입니다만?번역 2024. 1. 8. 16:41
17 정정당당히 정면에서 더러운 수를 쓴다 《숙련도가 일정에 도달했습니다. 스킬『감정 LV2』가『감정 LV3』이 되었습니다》 쉽사리 스킬 레벨 올라갔습니다ㅡ. 감정하기 시작한지 그렇게 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ㅡ. 히키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간단하게 오르는 건가 뭔가 복잡한 기분이다. 뭐어, 오른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지. 그럼, 레벨 3은 어떤걸까? 바로 자신을 향해 감정. 『스몰 레서 타라텍트 LV5 이름 없음』 레벨 표기가 늘었습니다ㅡ. 와ㅡ아. 하아. 뭐, 플러스라면 플러스이지만ㅡ. 이거, 정말 도움이 될 레벨이 되는 것은 언제가 될런지. 흠. 하지만, 나의 종족인 부분의 스몰 레서 타라텍트는 이 던전 안에서는 어느 정도의 강함인 거지? 문득 그런 것을 생각했더니,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났다. 『스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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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자립거미입니다만?번역 2024. 1. 7. 16:38
터벅터벅. 나의 발걸음은 무겁다. 전속력으로 마구 달린 탓에 피곤한 것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충격이 크다. 애착을 가졌던 마이홈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거미가 되어버려도, 온갖 잡다한 것을 먹어도 동요하지 않았던 나의 강철의 하트에 뽀깍하고 구멍이 생겨버렸다. 아, 언젠가는 마이홈에서 떠날 수밖에 없는 사태가 될지도 모른다고, 각오는 할 생각이었지만, 실제로 그때에 와서 보니 예상 이상으로 충격이 크다. 조금 정도 더 유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대미지를 크게 한다. 적어도 레벨 10정도가 되기까지는, 마이홈을 지키고 있고 싶었다. 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 우가ㅡ아! 좋아, 우물쭈물 하는 거 종료. 기분을 전환하자. 당장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자. 선택 사항은 몇가지 있다. 1,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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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낙원을 잃을 때거미입니다만?번역 2024. 1. 6. 18:36
오늘도 오늘대로 게으름을 피운다. 아ㅡ, 마이홈 만만세다ㅡ. 식사는 마음대로 저쪽에서 찾아와 주고, 방범도 확실해서 위험한 던전 안에서도 푹 안 면할 수 있다. 딱딱한 바닥에는 부드러운 실을 깔고 있으니 잠자리도 최고. 일과가 되고 있는 실을 내면서 느긋하게 쉰다. 아ㅡ, 행복해. 생각해 보니 전생은 꽤 바쁜 나날을 보냈었구나ㅡ. 나는 그런 자각은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평균 수면 시간이 4시간이라니 어떤 거야? 전생의 내 생활 사이클은, 아침 일어나서 학교 가서 끝나면 집에 와서 오로지 게임, 심야의 졸음이 최고조에 이른 곳에서 잔다. 그런 생활이었었지ㅡ. 게임을 하는 것은 즐거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감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온라인 게임의 비과금이면서 톱 플레이어라 불ㄴ다..